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재미를 본 삼성물산이 내년에도 전국에 총 9000여가구를 공급하며 인기를 이어간다.
삼성물산은 올해 최소 5대 1(래미안 아트리치), 최대 45대 1(래미안 루체하임)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사업장 모두 1순위에서 청약마감했다.
삼성물산은 내년 서울과 부산, 경기에서 총 6개 단지, 9017가구(일반 분양분 3361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사업장은 ‘개포시영 재건축’(2296가구, 일반 220가구)이다. 내년 사업장 중 유일하게 상반기에 선보일 ‘개포시영 재건축’은 개포지구에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루체하임’에 이은 삼성물산의 세번째 사업장이다. 특히 11.3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한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강남구에 단기 투자 수요가 줄면서 분양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 2017 분양 예정 단지 리스트 |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는 총 3853가구 규모(일반 분양분 2488가구)의 부산 온천 2구역 재개발도 내년 지방 분양시장에서 최대어로
이외에도 가재울 뉴타운 가재울5구역(997가구, 일반 분양분 513가구), 부천 송내1-2구역(832가구, 일반 분양분 408가구)도 내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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