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잠시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했다.
19일 코스피는 3.85포인트(0.19%) 내린 2038.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84포인트 내린 2039.40 개장한 뒤 장 초반 204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였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1980선에서 2040선까지 랠리를 펼쳤다. 석유수출기구(OPEC) 정례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불확실성 구간을 순조롭게 넘기면서 이벤트 소멸에 따른 안도랠리를 이어갔다. 이번 주에도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지만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책 이벤트 대부분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G2를 필두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에도 안도랠리가 연장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원/달러 환율은 1152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만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에 플러스 효과가 예상된다”라며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전망 호조를 이끌고 있는 업종은 디스플레이, 화학, 반도체, 조선, 비철금속, 건강관리, 통신서비스, 에너지, 철강, S/W, 은행인데 이 중 상당수가 수출업종으로, 경기회복 전망 강화와 환율 효과에 기반한다”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건설업, 통신업 등이 1% 이상 떨어졌고 보험, 화학, 운송장비 등은 소폭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39억원, 79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8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356개 종목이 상승했고 440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9포인트(0.11%) 오른 622.7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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