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만4천 가구 입주…2000년 이후 최대

전통적인 이사 비수기인 내년 1월 신규아파트 2만4000여가구가 새주인을 맞이한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는 2만475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2000년 이후 1월 물량으로는 최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3224가구, 지방 1만1527가구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 올해 1월 보다 9102가구 증가한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3658가구,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파크뷰 자이’ 1186가구,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 푸르지오(1·2단지)’ 311가구 등 총 525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 1차’ 3481가구, 성남시 창곡동 ‘위례아트리버 푸르지오(1·2단지)’ 214가구 등 7970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 연도별 1월 아파트 입주물량

지방에서는 대구의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구지면 ‘과학마을청아람’ 895 가구 등 3235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은 연제구 연산동 ‘센텀리버SK 뷰’ 529가구 등 2014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광주 1410가구 ▲울산 867가구 ▲제주 685가구 ▲경남 682가구 ▲전북 645가구 ▲충북 603가구 ▲충남 573가구 ▲경북 421가구 ▲대전 392가구 순으로 많다.
11.3 대책이 분양권 시장에 한기를 전하고 있다. 열기가 식은 분양시장은 실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고 투자수요가 빠지면서 프리미엄이 하락하고 분양권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주택업계는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증가함에 따라 신규 아파트의 프리미엄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