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최대 이슈로 꼽혔던 미국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지난주 걷혔다. 이에 발맞춰 이번주 증시는 ‘산타랠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20일 3분기 개인소득, 21일 기존주택판매, 22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및 11월 경기선행지수 등을 통해 미국 경기 회복이 재확인될경우 다우지수 2만선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직후인 26일 올해 마지막 쇼핑 특수인 ‘박싱데이(Boxing day)’에서 미국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경우 지수 상승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블랙 프라이데이’ 첫날 다우존스는 0.36% 나스닥은 0.34% 상승한바 있다.
19~20일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열리는 첫 회의에서 BOJ가 어떤 판단을 할 지 주목된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서 촉발된 엔화 약세가 펀더멘털에 기인하는 것으로 주장하며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의 변화를 주기에는 시기상조임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 인상과 관계 없이 일본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저금리 정책을 포기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증시에서는 배당주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이 시작될 시점이다. 코스피200의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은 1.7%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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