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다’

올해 제주 부동산 시장은 주택, 토지는 물론 상업·업무용 부동산도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상업용·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제주에서 총 5495건으로 집계돼 정보가 공표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에서 2006년 같은 기간 제주도에서 1839건 거래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00건을 돌파, 총 4320건의 손바뀜이 있었다. 이 기록도 1년 사이 5000건을 넘어선 것.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수치와 비교해보면 제주 분위기는 더욱 확연하다. 전국적으로 2006년 같은 기간 거래 건수는 12만4445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20만9198건으로 늘어나 증가폭만 보면 68%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2006년에서 2016년 제주에서의 거래 증가폭은 198%로 전국 평균에 비해 오름폭이 3배 정도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상가나 6층 이상의 오피스 시설로 주로 수익형 부동산”이라며 “시중 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오르기 힘든 상황을 고려하면 인구가 늘어나고 개발호재가 꾸준한 제주에 당분간 이런 투자 수요 유입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