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5일) 대비 0.01% 상승했다. 상승하긴 했으나 상승폭은 0.01%포인트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01% 상승했고 지방은 전주와 동일했다. 청약규제를 피한 부산은 0.12%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0.1%), 강원(0.08%), 광주(0.05%) 등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0.01%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0.01%포인트 축소됐다. 강남4구는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상승폭은 송파·강동구가 각각 -0.05%, -0.04%로 전주와 동일했고 서초구는 -0.07%에서 -0.05%로, 강남구는 -0.05%에서 -0.04%로 낙폭이 축소됐다. 반면 강서구(0.1%), 영등포구(0.07%), 구로구(0.05%), 서대문구(0.05%) 등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민층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모기지 개편방안이 발표되고 DSR이 은행권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가운데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등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돼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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