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KPMG인터내셔널이 헤지펀드,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부동산 등 분야의 전 세계 여성 대체투자 전문가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6%가 운용자산을 10억달러(1조16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8%가 5년 내 새로운 펀드를 출시·관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켈리 루 KPMG 대체투자 전문가는 "최근 여성 전문가가 관리하는 펀드에 자금 배정을 고려하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성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3년 2%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10%까지 치솟았다.
이와 함께 KPMG는 대체투자 부문별 여성 전문가들의 전망도 제시했다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배분은 줄이는 반면 사모펀드와 부동산펀드의 투자 규모는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다. 향후 5년간 전 세계 성장을 주도할 신흥국으로는 한국이 다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