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사용자들을 위해 자동차 공유(카셰어링)서비스와 임대료 카드 자동납부 등 다양한 제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부터 행복주택·국민임대·영구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차량을 공유해 자동차 구입비와 유지비 부담을 덜어주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 서비스를 공공임대주택 단지 일부에만 시범적으로 도입·운영해 왔다. 이날 국토부는 LH본사에서 관련 공청회를 개최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 가능한 개방형 서비스 도입, 임대주택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비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대 도입 등 개략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일단 내년 3월 공모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외에도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도 신한카드·우리카드와 제휴를 맺고 오는 19일부터 주택 임대료 카드 납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SH공사의 18만7000가구 규모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은 별도 수수료 없이 신한카드나 우리카드로 임대료를 자동이체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신한카드는 내년 3월 말까지, 우리카드는 내년 4월
앞서 LH도 신한카드·우리카드와 잇따라 제휴를 맺고 11월부터 LH 임대주택 가구 임대료와 관리비를 카드로 자동납부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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