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시대를 맞아 철거 후 처음부터 다시 짓는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독려하겠다는 서울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서울시는 8일 리모델링 시 현재보다 50가구 이상 늘리는 증축을 불허한 규정을 없앤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절차가 간단하고, 자원 낭비도 덜해 노후 아파트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지나친 규제 때문에 수익성이 없어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서울시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3개 층까지 허용하기로 한 데 이어 50가구 한도 규정까지 폐지함에 따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박인혜 기자 /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