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6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4% 오른 180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기존 사상 최고가인 177만4000원보다 2만7000원가량 더 올랐다. 4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전날에는 기관이 3만7226주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만5597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실적 평균값은 매출 51조1598억원, 영업이익 7조7831억원이다.
이날 보고서를 내놓은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예상치는 매출 50조1090억원과 영업이익 8조4030억원이다.
부문별 영업이익 예상치는 반도체부문 4조6000억원, IM부문 2조원, 디스플레이 부문 9000억원, CE부문 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전분기 갤럭시노트7 리콜과 단종 영향으로 1000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친 IM부문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한달간(지난달 8일 종가, 이날 시가 기준) 9.2% 올랐다. 150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상승세를 탄 시점은 ‘뉴넷캐나다’ 인수를 밝힌 지난달 16일이다. 특히 삼성전자 사업·지주회사 분할 검토와 배당확대를 비롯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4.11% 폭등했다. 외국인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총 23만7109주를 순매수했다.
내년 실적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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