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신사업 부문이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원은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내년 독점적 온라인 광고플랫폼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웹드라마, O2O 등 여러 부문에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 증가한 4조7000억원, 26.0% 늘어난 1조4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웹드라마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TV가 아닌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방송플랫폼으로 제작하는 방식의 드라마이며, 주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시청자를 확보했다. 웹드라마 시청자가 증가하면서 1차적인 광고 수익 이외에도, 콘텐츠를 변형 활용한 상품 판매·해외 수출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노우 또한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1월 기준 MAU(한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는 4000만명을 기록했다. 라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않아 섣부르게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동영상과 사진을 기반으로 한 메신저라는 점에서 경쟁 앱과는 다른 광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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