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에쓰오일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수익성 개선 활동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정제설비 정기보수를 하면서 중질유 분해공정의 가솔린·프로필렌의 생산수율을 3%, 그룹2 윤활기유 생산수율을 13.5% 각각 높일 예정”이라며 “비정유 부문의 이익 규모가 성장해 안정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이 하고 있는 5조원 규모의 투자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를 다시 한번 정제해 경질유 석유제품을 뽑아내는 잔사유 고도화 설비를 오는 2018년부터 상업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하고 있다. 또 프로필렌을 넣어
이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투자는 정유업계 호황기가 도래하면 수익성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에쓰오일은 과거 고도화 시설에 미리 투자한 뒤 수혜를 본 이력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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