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주회사인 LS의 주가가 6일 최근 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이 날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S는 전날보다 4.21% 오른 6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6만5300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2일 이래 최고가다. 3만3650원에 불과했던 올해 1월 20일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이 같은 LS의 고공 행진 요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꼽힌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되는 트럼프 시대에 글로벌 전선 업체 중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
여기에 현재 주가도 매력적이다. LS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8배이고, LS가 속한 전기장비 업종 평균 PBR가 2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