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경매시장은 저금리 여파로 신규경매 물건이 대폭 줄면서 고경쟁과 고낙찰가율 시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까지 진행된 올해 경매건수는 12만6000여건으로 역대 처음으로 13만건 미만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도 진행건수가 15만2506건에 그쳐 역대 처음으로 20만 건 이하를 기록한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한번 최저치를 갱신하는 것이다.
올해 수치는 진행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05년 42만 8883건 대비 30% 수준에 불과하며, 2010년 이후 평균인 21만2362건과 비교해봐도 60% 수준에 그친다.
↑ [자료 = 지지옥션] |
평균 낙찰가율은 71.2%로 2015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5년 연속 상승해 87.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물건 중 가장 비중이 큰 토지도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한 68.5%를 기록하며 4년 연속 낙찰가율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업무상업시설은 전년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64.6%를 기록하며 2009년 53.1%를 기록한 이후 7년째 소폭 상승을 이어갔다. 다만 공업시설 낙찰가율만 전년도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65.5%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하락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지난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까지 내려간 이후 11월까지 그 기조를 이어가자 경매시장에서는 저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연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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