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6일 세아제강에 대해 미국 현지 강관 업체 인수로 판매량이 확대가 예상되는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유정용 강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세아제강은 최근 미국 현지의 강관업체인 OMK튜브와 라구나튜블라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OMK튜브는 연산 2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강관공장을, 라구나튜블라는 강관 후처리 전문 공장을 각각 갖고 있다. 김미송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더라도 세아제강은 현지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OPEC가 감산에 합의한 것을 발표한 것도 세아제강의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요인이다. LIG투자증권은 유가가 상승하면 미국 내 유전 개발이 활발해져 유정용 강관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단기적으로 지난 10월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율이 3.8%로 하향 조정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부터 유정용 강관 수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미국 현지에서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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