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기업 분할을 통해 숨겨진 가치가 드러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회사를 6개로 분리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할을 통해 경영효율 개선과 비조선 부문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며 “8개 사업 부문을 거느린 거대 조직은 인사, 임금, 성과측정, 의사결정 등에서 경영효율을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분할 회사별로 기업가치를 다르게 산정해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조선·해양·엔진 부문에는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정유·로봇 부문은 1.5배, 변압기 부문은 1.3배, 건설기계 부문은 1배를 적용했다. 조선업황 회복이 지연으로 조선·해양·엔진 부문의 목표 PBR을 0.5배로 잡아도 14만7000원의 기업가치가 산출된다고 NH투자증권은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탱커선, LNG선 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기대되지만 대규모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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