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단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는 대부분 전체 분양대금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건설사가 소비자 대신 부담하는 방식이다. 중도금 이자를 소비자가 내야하는 단지에 비해 사실상 분양가가 적게 발생하는 셈이다.
8.25 가계부채 대책으로 건설사가 1금융권에서 집단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집단대출 심사강화,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향후 서울이나 경기 인기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중도금 무이자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에서 분양한 7개 단지 중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는 서울 성북구 ‘래미안 아트리치’가 유일했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에 짓는 이 단지는 지상 23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09㎡, 총 109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09㎡, 6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e편한세상 밀양강’ ‘영통 아이파크 캐슬’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수원 영통구 망포4구역 1·2블록에 위치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1블록이 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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