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28일(13:0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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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든 중국 링롱그룹이 앞서 알려진 링롱타이어 대신 그룹내 비상장사를 통해 인수전에 나선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링롱타이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금호타이어 지분 42.01%를 인수하는 안을 폐기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링롱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링롱그룹에 정통한 IB 관계자는 "링롱타이어 대신 링롱그룹 산하 비상장사로 인수주체가 변경됐을뿐 금호타이어 인수는 그대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에선 인수합병 관련 이슈가 제기될 때 사안이 구체화될때까지 거래중지가 발생하는데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참여주체를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선정한 적격예비후보 5곳을 대상으로 한 매각 작업이 그대로 진행된다. 매각측은 내년 초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경쟁해 승리한 곳이 금호타이어의 새주인이 될 전망이다.
[강두순 기자 /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