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3.24포인트(0.16%) 내린 1984.7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84포인트(0.14%) 내린 1985.11에 개장했다. 장초반 소폭 상승하면서 강보합 전환했지만 다시 약보합권으로 떨어졌다. 1980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를 이끈 수급 주체는 외국인과 연기금이었지만 오늘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 증시에서 재차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강세폭을 확대한 점이 부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장중 내내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소폭 내렸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산유랑을 줄일 의사가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2%) 빠진 배럴당 47.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경제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인 것이 확인된다”면서 “씨티 매크로 리스크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트럼프 당선에 대한 충격이 완화되고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 시되는 등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기계, 금융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 유통업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1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억원, 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KB금융,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화재,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소폭 상승 중이다. LG화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8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2포인트(0.30%) 내린 602.1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