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12월 정책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1970선으로 밀려 장을 마쳤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30%) 내린 1974.5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2포인트(0.13%) 오른 1983.07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보합세로 돌아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
지난밤 옐런 의장은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제가 목표보다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갑작스럽게 긴축정책을 할 수도 있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외국인 매수에도 금융투자의 대규모 매도로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금융주(1.2%)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는 3% 넘게 내렸고 건설업과 증권도 2% 가까이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5억원, 23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31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29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NAVER는 3%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물산, 현대차, 아모레퍼시픽은 1~2%대 약세를 보였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두산밥캣은 이날 상장해 시초가(3만6000원)보다 0.28% 내린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3만원)를 20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25개 종목이 상승했고 58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50포인트(1.19%) 내린 620.26에 장을 마쳤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6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억원, 650억원을 순매수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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