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운동장 일대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
서울시는 한국무역협회와 16개사가 참여하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 ‘글로벌복합마이스 주식회사(가칭)’가 ‘잠실운동장 일대 스포츠·MICE 인프라 건립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지난달 14일 시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주경기장, 도로·하천 등 공공성이 강한 기반시설은 공공주도로, 전시·컨벤션, 호텔, 야구장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기본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무역협회 컨소는 본 사업의 최초 제안자다.
시는 ‘민간투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타당성조사, 민간투자심의 등 법적절차를 이행한 뒤 사업추진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컨소가 제출한 ‘잠실운동장 일대 스포츠·MICE 인프라 건립 민간투자사업’ 제안서에는 대상지 33만4605㎡에 ▲전시·컨벤션(전용 12만㎡ 규모) ▲야구장(3만5000석 규모) ▲스포츠컴플렉스(1만1000석 규모) ▲마리나·수영장·업무시설(70층) ▲숙박시설(특급·비즈니스 호텔 각 600실 규모) ▲문화·상업시설 등 시설 건립 계획이 담겼다. 총 사업비 2조4918억원은 전액 민자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컨소는 개발이 완료되면 연평균 약 1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9만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개발에 따른 건설·운영기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지출규모로 약 287.7조원, 이로 인해 유발되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556.8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204.1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와 KDI PIMAC 타당성 조사, 서울시의회 동의, 서울시·기재부 민간투자심의 등 법적 절차를 이행하고,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이후 각 시설별 적정 규모가 결정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제3자공고, 디자인 국제공모 등을 실시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019년부터 단계별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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