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제조업체인 이엘피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17일 제출했다.
이엘피는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아몰레드(AMOLED)와 LCD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엘피는 현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품목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동 및 검사 장비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플렉시블 올레드 라인을 신규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웃돌고 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87억2300만원, 영업이익 70억5600만원이다. 지난해 실적보다 각각 약 16%, 127% 높은 수치다.
이재혁 이엘피 대표는 “올레드 TV, 자동차, 웨어러블 시장 등 디스플레이 적용 산업은 꾸준히 확대 추세에 있다”며 “향후 안정적인 기존 매출처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영업 확대에 나서 시장 다각화를 통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엘피의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구주매출 20만주, 신주모집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2000원~2만5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
다음달 5일과 6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과 13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목표일은 12월 21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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