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내년에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폴리염화비닐(PVC) 업체들이 원료로 쓰는 석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틸렌을 원료로 만든 PVC의 가격도 올랐다”며 “중국 정부의 석탄 구조조정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도 석탄가격은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에틸렌으로 만든 PVC의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화케미칼이 내년에 매출은 올해보다 10.8% 증가한 10조5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8263억원을 기
노 연구원은 “기초소재 부문의 실적 증가가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감소를 만회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석탄산업 규제가 강화될수록 한화케미칼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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