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금호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대형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를 휩쓸었고,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도 대형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11월 13일 기준) 분양한 아파트 단지 중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 상위권(1위~10위)은 모두 중소형(전용 85㎡이하) 주택형이 차지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지난 5월 동원개발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 전용 59㎡A로 2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면적별 전국 청약자수도 중소형이 높았다. 1월부터 현재까지 아파트 신규단지에 청약한 전국 청약자수는 총 384만5910명으로 이중 약 86.98%(334만5488명)가 전용 85㎡이하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면적)별 아파트거래도 대형에 비해 중소형이 많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 거래된 아파트는 80만8014가구로 이중 86.65%(70만200가구)가 중소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10만7814가구)에 비해 약 6.5배 많은 수준이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자문위원은 “핵가족화로 가족 구성원이 많이 줄어들면서 중소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이달 중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중소형 단일면적인 전용 83㎡ 가구로 총 566가구 규모다. 12월 개통예정인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이라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역시 이달 중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3지구에서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를 분양한다. 전용 78~108㎡, 총 980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앞 수지고를 비롯해 한빛초·풍덕초·수지중·손곡중 등 수지구 명문학군이 밀집했다.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와 신분당선 동천역이 가깝다.
금호건설은 다음달 동탄2신도시 A8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를 분양한다. 전가구 전용 74·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저층부에는 1층 지하 다락방, 1층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최상층에는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가 예정됐며, 동탄호수공원도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오는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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