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커버글라스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습니다”
황지호 제이앤티씨 총괄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렉시블 올레드(Flexible OLED) 채택률이 올라가고 있는데 이는 3D 커버글라스 매출 성장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휜 형태에 플렉시블 올레드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이를 덮을 수 있는 3D 커버글라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이앤티씨의 3D 커버글래스 매출은 지난해 2D 커버 글라스 매출을 추월했다. 올해 상반기 3D 커버글래스 매출은 98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94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무관하게 2D 제품 수요가 3D 제품으로 전환되면서 매출 증대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이앤티씨의 사업부는 강화유리(커버글래스)와 커넥터로 구성된다. 커넥터 사업을 먼저 시작으로 지난 2010년 강화유리 사업을 추가했다. 전사 매출은 지난 2013년 2135억원에서 2015년 2135억원으로 연평균 13.3%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7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74% 수준이다.
회사는 올해 삼성전자의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 3D 커버글라스 생산 공장을 신설했다. 올해 국내외 3D 커버글래스 월 평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300만개로 추산된다.
3D 커버글라스는 삼성전자의 단일 공급사로 샤오미, 화웨이, 비보, 오포 등으로 거래처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S8’에 플렉시블 올레드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외에서 백 커버(Back Cover) 글라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상욱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강화유리 사업은 전통적으로 인력풀이 많은 비엘, 렌즈 등 중국기업이 영위해왔지만 플렉시블 올레드를 완성하는 3D 커버글라스부터는 삼성을 제외하면 제이앤티씨만이 상용화에 이를 수 있는 기반기술과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커넥터도 저가 제품부터 방수와 고속충전이 가능한 고부가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타입-C’ 방식의 USB 소켓 등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노 심(Nano SIM) 커넥터, 배터리 커넥터, 메모리 소켓, 카메라 소켓 등도 판매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신사업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업체는 물론, 완성차 업체와 거래를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이앤티씨는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16일과 17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3일과 24일 청약을 받는다. 총 1164만8818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밴드는 7500~8500원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990억14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과 관련된 손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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