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국제유가 반등과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2포인트(0.69%) 오른 1981.1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13.29포인트(0.68%) 뛴 1980.82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가 커짐에 따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급반등한 게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9달러(5.8%) 급등한 45.81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반등 영향과 함께 기술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 상승한 1만892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높은 2180.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 오른 5275.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와 서비스업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30억원, 개인은 2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3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4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10위내 종목 중에는 삼성생명(-1.32%)과 신한지주(-1.00%)만이 내리고 있다. 대장주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54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9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81포인트(0.78%) 오른 622.24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