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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매출 2조7436억원, 영업이익 9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6%와 278.9%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 부문 실적 증가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영업이익 654억원) 하나금융투자(250억원) 한화투자증권(61억원) 등도 WM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며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여승주 대표 취임 이후 불과 반년여 만에 4분기 연속 적자 늪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여 대표는 "올 상반기에 ELS 관련 손실을 모두 털어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3분기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국내 최고인 영업수익 550억원을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증시 불황과 채권 금리 반등 등의 불안 요인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 등의 영업이익은 일제히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