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시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북미에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거두는 두산밥캣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두산밥캣은 지난 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마감한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0.29대1에 그쳐 미달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전날 대규모 미청약 물량에 국내 기관 등이 10일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일반 공모 청약에서 발생한 약 1500억원 규모의 미청약 물량에 추가 투자를 원하는
이러한 호재에 이날 두산밥캣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대비 14.8% 오른 799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미국 건설장비 업체인 캐터필러에 롤러 등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 진성티이씨 주가도 7.9% 상승한 7660원을 기록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