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올해 1~3분기 224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기록한 연간 최대 실적 1670억원을 3분기만에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10일 동양생명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57억원, 22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7%, 46.2%씩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열게 됐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67.1% 증가한 5조9613억원이다.
3분기만 따로 본 순이익은 68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무려 215.9%나 급증했다. 영업이익(600억원)과 매출액(1조8668억원)도 각각 102.8%, 49.3%씩 뛰었다.
회사측은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공격적인 영업드라이브를 건 것을 호실적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 3분기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도 18.5% 늘어난 24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26조3701억원으로 같은 기간 19.5% 증가했다.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53%로 전년 동기대비 6.1%포인트 감소했다.
전속설계사 수는 3373명으로 지난해 말 보다 4%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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