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잠실 5단지 상가 모습 |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3.3㎡ 당 1791만원인데 비해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3.3㎡ 당 1886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주 후 10년이 초과된 아파트는 3.3㎡ 당 1811만 원으로 새 아파트 전세가격과의 차이가 20만원에 불과하다. 즉 600만원만 보태면 10년 된 30평형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실제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한화꿈에그린 the first’(2014년 입주) 전용 59㎡의 전세가격은 3억4000만원(13층)으로 인근 ‘삼성아파트’(1999년 입주) 전용 59㎡(17층)의 매매가격(2억8300만원) 보다 5700만원 비싸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 15단지’(2014년 입주)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4억원(5층)이지만, 강서구 가양동에서 1999년 입주한 ‘한보아파트’ 매매가격은 3억9000만원(5층)으로 되레 1000만원 낮았다.
구별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서울 25개 구 중 16개 구(▲중구 1775만원 ▲영등포구 1681만원 ▲종로구 1642만원 ▲동작구 1642만원 ▲강서구 1474만원 ▲서대문구 1410만원 ▲동대문구 1344만원 ▲은평 1330만원 ▲성북 1329만원 ▲관악 1328만원 ▲구로 1246만원 ▲노원 1230만원 ▲강북 1167만원 ▲중랑 1144만원 ▲금천 1090만원 ▲도봉 1087만원)의 매매가격은 새 아파트 전세가격 보다 낮았다.
과거에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노후아파트 매매가격이 높게 나타났지만, 5층 이하 저밀도 아파트 대부분이 재건축 된 이후 사업성을 이유로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한 10층 이상 중층아파트 가격에 감가상각(재화의 사용기간에 따른 할인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업계는 당분간 서울시내 아파트 전세가격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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