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8일 BGF리테일에 대해 3분기 실적을 통해 이익의 견조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BGF리테일의 주가 조정의 원인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과 향후 성장성 유지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투자 심리 악화는 BGF리테일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나 무상증자 결정으로 일정 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향후 성장성과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은 좀더 본질적이고 지속적인 이슈라면서 매출 성장은 향후 10%대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익성장은 20%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 유통업과는 다르게 마진 하락의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매출에 비해서 이익의 견조한 성장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3분기 BGF리테일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722억원, 712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30.9% 성장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주주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는 가장 지배적인 물량의 락업(판매제한)으로 일정 부분 해소가 가능하다”라며 “주가
이어 “벨류에이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주가수익비율(PER) 20~25배에서 견조한 이익 성장으로 주가 역시 장기 우상향 트렌드를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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