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택지 부족으로 대단지 희소성이 높은 서울에서 연말까지 4400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활황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서울 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공급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월까지 서울에서는 7개 단지에서 44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7%(1936가구)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연말 대단지 공급량을 살펴보면 ▲2013년 1107가구 ▲2014년 2297가구 ▲2015년 2525가구 ▲2016년 4461가구로 특히 올해 대단지 분양물량이 많다.(2013~2015년은 분양실적 기준)
대단지 아파트는 장점이 많아 주요 관심 단지로 꼽힌다. 소규모 단지와 비교해 조경, 커뮤니티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되고 관리비 부담이 덜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향후 입주 시 지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올 연말에는 관악구, 마포구, 중랑구 등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대규모 아파트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 12-2구역을 재개발한 총 153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 대단지로, 일반에는 전용면적 84~114㎡ 655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서울대입구역이 가깝고 신림선경전철(여의도 샛강~서울대)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신촌그랑자이’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총 1248가구 이중 전용면적 59~96㎡ 49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노고산동 체육공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2구역에서 총 1091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트리치’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23층, 14개동으로 구성되며, 일반에는 전용면적 59~109㎡ 616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위치한다.
12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 한 ‘사가정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505가구 규모로, 전용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총 1199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거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378가구가 예정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