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4년 사이 전국적으로 공급이 크게 늘고 있는 ‘분양형 호텔’이 처음으로 법원경매 매각물건으로 등장했다.
6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오션팰리스 호텔 14개 호실이 첫 경매에 나와 모두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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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경매가 진행 중인 제주도 서귀포시 오션팰리스 호텔 모습. 자료 지지옥션] |
경매 물건은 전용면적 54~77㎡이며 감정가는 층과 면적에 따라 2억4900만원~3억9800만원 사이다. 이번 유찰로 다음 경매는 최저입찰가격이 30% 저감된 상태에서 오는 28일 진행 예정이다.
오션팰리스 호텔은 지난 2012년~2013년 사이 분양을 완료했으며, 대지 2714㎡(약 821평)에 지하 5층~지상 11층, 257실 규모의 서비스드레지던스(오피스텔)이다. 법원자료에 따르면 건물관리 전문업체 세안텍스에서 소유자에게 관리위임을 받아 위탁경영 중으로 알려졌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채권자와 위탁관리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전임 소유자의 위탁경영계약은 승계되지 않으며 낙찰시 신규계약을 채결하거나, 소정의 관리비를 지불하고 별장 등 개인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물건들의 낙찰 이후 재계약 방침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몇몇 성공사례를 통해 분양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