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후 증시에선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규제 강화라는 악재를 앞두고 주가가 미리 충분히 조정을 거쳤던 덕분에 정작 대책이 나온 당일 주가는 오히려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600원(2.32%)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11.3 부동산 대책이 예고된 지난달 27일 이후 지난 2일까지 주가가 2만8700원에서 2만5550원으로 11% 하락한 상황이었다.
GS건설과 마찬가지로 주가가 먼저 조정 받았던 현대건설(4%) 대우건설(1.75%), 현대산업(0.93%) 등 건설주가 동반 상승했다.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1.92% 오르며 코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시장이 재편된 결우 초기 분양률이 떨어지거나 분양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이 있지만 분양 후 미입주 리스크는 줄어들게 된다”며 “건설업체의 전반적인 손익구조가 오히려 개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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