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CJ대한통운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22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로, CJ대한통운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3% 늘어난 1조490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택배사업 부문이 전반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어냈다. 3분기 택배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8.2% 증가한 4468억원을 기록했다. 계약물류사업 부문 매출도 지난해보다 10.4%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6억원에 그쳤다. 외화환산 손실 및 파생상품 관련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CJ제일제당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향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2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3조6790억원을 기록해 9.3% 늘어났다. 명절 영향에 가공식품 매출이 증대되고 원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는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2972억원을 기록해 업계 전망치(26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