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건설이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용지에 착공한 뉴스테이 조감도. |
중산층 전·월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뉴스테이는 8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가 보장되고 연간 임대료 상승률도 5%로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분양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주변 시세 대비 80~90%로 책정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통상 입주 6개월 전쯤 임대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정확한 임대료는 그때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월세시대'를 앞두고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경영 다각화 차원에서 뉴스테이 사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인천시 남구 도화도시개발구역에서 뉴스테이 1호 사업인 'e편한세상 도화' 2653가구를 공급했다. 당시 평균 경쟁률 5.5대1을 기록하며 뉴스테이 사업에 회의적인 시각을 불식시켰다.
반면 하나 유보라스테이는 서울 한가운데인 중구에서도 핵심 역세권에 위치해 관심을 모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을지로까지 10분대, 강남과 여의도까지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며 "신당동주민센터, 중앙시장, 중구 구립신당도서관, 무학봉체육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주거 환경 또한 우수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뉴스테이 사업장인 대림동 뉴스테이는 임대료 책정과 사업성 문제로 입주자 모집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용지에 공급하는 뉴스테이도 롯데그룹 수사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하나 유보라스테이 성공 여부가 본격적인 월세시대로의 전환을 알리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심부에 공급되는 뉴스테이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김기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