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에 10만여 가구에 육박하는 신규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 중 약 10%는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2월까지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3개 단지, 총 9907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1개 단지 136가구 ▲경기 11개 단지 8167가구 ▲인천 1개 단지 1604가구 등(오피스텔, 임대 제외)이다.
공공택지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개발하는 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택지지구 물량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다만 전매제한기간은 1년으로 민간택지(6개월)보다 길다.
특히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동탄2신도시와 다산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 마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21일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은 1순위 청약자가 5만명이 넘어 동탄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1120가구 모집에 5만 2208명이 접수, 평균 46.6대 1로 1순위를 마감했다. 같은달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I’도 총 979가구 모집(특별공급 325가구 제외)에 1순위에만 8660명이 몰리는 등 평균 8.85대 1의 1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지구에서 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다음달 금호건설이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전용면적 74·84㎡, 681가구)를, 평택 소사벌택지지구에서는 이달 중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전용 83㎡, 566가구)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는 이달 중 신안이 ‘다산신도시 신안인스
송파 오금지구에서는 다음달 SH공사가 ‘송파 오금지구 1단지’(가칭, 전용 59·84㎡ 1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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