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포스코ICT에 신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ICT는 지난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87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ICT의 외형 성장은 다소 늦어지겠지만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이익 성장추세는 유지될 수 있어 보인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에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현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충전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왔다. 전 연구원은 “소비자가 사용한 전기량만큼 과금하고 충전 관련 서비스를 하는 전기차 플랫폼 사업은 국내 전기차 사용대수의 증가에 비례해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포스코ICT의 시스템통합(SI)사업의 안정성도 높이 평가했다. 이 부문의 안정적 수익이 제조공정 자동화 시스템사업, 전기차 플랫폼 사업, 에너지 관련 사업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한 투
전 연구원은 “포스코ICT의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22배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며 “안정적 사업과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프리미엄을 받을만하며 주당 6000원 이하 가격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도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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