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삼성화재에 대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전날 3분기 당기순이익이 2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약 6.2% 웃도는 수준으로,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손해율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화재의 자동차 손해율은 76.0%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면서도 “삼성물산 관련 손상차손 550억원이 발생하며 투자수익률은 2.4%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삼성화재는 을지로 사옥 매각관련 이익 약 2600억원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이는 일회성 이익으로,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보수적인 운용으로 국공채 비중이 높아 저금리에 따른 영향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면서 “자사주 매입 역시 올해는 부정적이며 내년 상반기 중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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