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강원도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아파트 면적당(3.3㎡) 시세는 2014년 4분기 대비 현재(2016.10.25 기준) 19.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12.7%)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열풍으로 집값 폭등이 우려되는 서울(17.4%)보다도 높다.
특히 강원도 내 지역별로 살펴 보면 ▲영월군(43.3%) ▲양구군(41.7%) ▲동해시(31.3%) ▲속초(31.0%) 등 2년 새 집값 상승률이 무려 30%를 웃도는 지역도 상당했다.
이처럼 강원도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데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주~강릉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광역교통망의 확충으로 수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실수요 시장이었던 강원도가 최근 광역교통망 개선으로 외부 투자수요의 강원도 주택시장 관여도가 늘면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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