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급락한데 이어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오늘(16일)의 마감시황,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1700선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닷새 내리 하락한 코스피 지수는 41.98포인트 떨어진 1704.97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과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은 사상 2번째로 많은 1조200억원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한 것이 이같은 외국인들의 환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 인해 홍콩증시가 급락하는 등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유럽에 이어 아시아증시가 동반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화학과 유통, 철강, 유통, 건설이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해 현대중공업과 LG필립스CD LG전자 SK에너지가 5% 안팎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89포인트 3.25% 떨어진 651.3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하락한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평산 하나투어가 7-8%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1,700선 안팎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1,700선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신중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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