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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동공원 주변 항공사진 [매경DB] |
그 주인공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22번지 일대 추동공원 내 조성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이다. 이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여의도 공원의 약 5배가 넘는 약 123만㎡ 규모의 추동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각박한 도심 속 삶에 지친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녹지율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 요즘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가 주택사업의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난개발과 공원 해제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9년 도입한 제도인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의 2(도시공원 부지에서의 개발행위 등에 관한 특례)에서 규정하고 있다.
공공도시공원은 해당 지자체에서 용지를 사들여 조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재정여건상 조성이 어려울 경우 민간기업이 공원을 조성한 뒤 이를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공동주택 부지를 내어주는 것이 특례제도의 골자다. 5만㎡ 이상의 도시공원용지가 대상지다.
민간기업은 용지의 30%에 대해 주거·상업지역에 준하는 개발사업을 할 수 있고, 해당 지자체는 별도의 조성비의 투입 없이 70%를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어 민·관 모두에게 이득이란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의 시행사인 이유니버스코리아제일차유한회사 민택기 대표는 이번 사업에 대해 “대표적인 장기 미집행시설인 도시공원용지를 평소 눈여겨보다가 ‘공원특례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근거법이 마련됨에 따라 의정부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사업시작 전 공원으로 지정된 토지 중 상당부분이 사유지였지만 당시 지자체는 공원 조성은커녕 토지 보상도 어려운 재정상태였다”면서 “게다가 공원용지로까지 지정돼 투지주들은 직접 개발이나 건축행위를 할 수 없어 대부분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를 통한 개발사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자체는 민간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공원 내 사유지의 적정한 보상을 할 수 있어 장기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데다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시설과 대규모 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대표는 “수원, 인천, 용인 등 지자체들이 ‘민간공원조성 특례 제도’을 통해 영흥공원(수원), 죽전동근린공원(용인), 관교공원(인천)에 추진하는 사업을 위해 의정부시를 찾아와 자문을 구하고 갔다”면서 “청주나 울산시는 조금 더 구체화돼 이 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민간기업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도시공원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민간에 유리하도록 개선안을 마련했다.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분양사업을 추진할 경우 입주자 모집 전에 조성 공원을 기부채납을 하도록 한 규정을 아파트 준공 전으로 기부채납시기를 완화해 민간기업의 사업성을 보장해 준 것이다.
또한 민간사업자가 사업에 들어가기 전에 관련 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8회 이상 거쳐야 했던 것을 3회로 단축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여기에 사업 제안 당시 제출서류 간소화와 공모제도 도입했다.
사업성적도 좋았다.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 3월 첫 ‘민간공원조성 특례 제도’으로 직동근린공원 내 공급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08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이 마감된 바 있다.
◆ 도심권 공원 안 입지, 편리한 생활기간시설 갖춘 ‘e편한세상 추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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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편한세상 추동공원 투시도 [사진제공: 대림산업] |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추동공원(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22번지 일대) 안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 59~124㎡ 총 1561가구 규모다.
추동공원은 여의도공원의 약 5배인 123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공원이다. 공원은 해당 분양 사업장이 입주 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은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가 전체 가구의 99% 가량을 차지한다.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전용 124㎡, 5가구)를 마련해 최고의 수락산 조망권을 제공한다.
피트니트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갑작스러운 손님 방문에도 걱정없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또한 수락산을 조망하며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카페와 온 가족이 함께 운동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 운동실도 조성된다.
최첨단 시스템도 대거 적용된다. 입주민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세대 내 방문객을 확인하고 난방·침실등·거실조명 제어, 에너지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세대 내부의 거실과 주방 바닥에는 침실보다 2배 두꺼운 60mm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낮췄다. 또한 모서리 부분까지 단열라인을 연결한 차별화된 단열설계로 결로 발생을 줄였다.
주차장은 기존 아파트의 주차공간보다 넓은 2.4~2.5m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조성(일부 구간 제외)하고, 주차 구획도 대부분 차량이 기둥과 기둥 사이에 2대만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해(일부 제외) 문콕사고 발생률을 줄였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있는 의정부IC를 통해 외곽순환도로나 간선도로로 진입해 수도권(서울)은 물론 지방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CGV, 로데오거리, 대형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많다.
여기에 의정부시가 적극 추진 중인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의정부시는 산곡동 396번이 일대 약 62만㎡),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사업, 뽀로로테마파크 등 복합문화단지도 가까워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4
모델하우스는 의정부시 호원동 313-21번지(회룡역 3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은 2019년 3월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