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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9월 26∼30일) 국내 증시는 대내외 변수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주초인 9월 26일 미국 대선 후보들의 1차 TV 토론회와 산유국 회동을 앞둔 경계심 속에서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 전 거래일보다 6.96포인트(0.34%)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튿날인 27일 미국 대선 후보 간 첫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잘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15.71포인트(0.77%) 반등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예측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는 클린턴의 당선이 금융시장에 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8일에는 산유국 비공식 회담과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 등 대내외 변수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수가 0.25포인트(0.01%) 밀렸습니다.
그러나 29일 다시 15.66포인트(0.76%)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어 30일에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로 14.47포인트(0.70%) 떨어졌습니다. 전날 1조원의 기술수출 '잭폿'을 알린 한미약품이 장중 악재성 정정공시를 내놓은 것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날 베링거잉겔하임이 자사에서 도입한 표적 항암신약 기술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한 주간 10.44포인트(0.51%) 하락한 2,043.6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
이어 오리온(6.02%), 삼성중공업(5.85%), KT&G(5.48%), 제일기획(5.26%)이 상승률 5위권에 들었습니다.
코스닥은 한 주간 7.38포인트(1.07%) 떨어진 681.21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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