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정책에 힘입어 향후 트랙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골든센츄리는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90만주를 모집하는 골든센츄리는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200~4200원이다. 상장 대표 주간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2004년 설립된 골든센츄리는 중국 장쑤성에 본사를 둔 중대형 트랙터용 장비 생산 전문기업이다. 현지 트랙터 시장점유율 1위인 제일트랙터 등 주요 농기계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780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달성했다.
주 대표는 “특히 중국 트랙터 시장이 중대형 중심으로 성장 중인 데다, 정부가 지난해 산업 고도화 정책을 통해 트랙터 시장을 육성하고 있어 향후 매출도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트랙터 보급대수는 지난 2006년 170만대에서 지난
골든센츄리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공장 증설 및 설비 자동화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주 대표는 “중국 농업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농기계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 영역을 넓혀 기업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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