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VR로 건설현장 안전 챙긴다

건설현장에 VR(가상현실)기기가 등장했다. 삼성물산은 VR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경남 김해에서 진행 중인 부전-마산간 철도현장 안전교육장에 VR기기를 활용해 공사장에서 추락하는 사고상황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추락 안전대 4D 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작업하기 전 가설계단과 철근 조립대 등 근로자가 실제로 작업 하는 장소를 3D가상영상으로 체험해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점검을 하는 것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수십장의 도면과 서류를 들고 다녀야 했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내용을 곧바로 스마트기기로 찾아보고 바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이처럼 현장특성과 근로자 눈높이에 맞는 안전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해외현장에서는 현지 대사관, 병원과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하고 현지 문화 중심의 안전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제도와 교육을 강화하는 현장 안전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