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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9월 27일(13:5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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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이 11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계열의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지난 23일 새벽 미국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주요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북빌딩을 통해 3년물 6억달러, 10년물 5억달러 등 총 11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 최종 모집된 규모는 비공개였으며, 최소 11억~13억달러 수준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발행금리는 3년물 연 1.75%, 10년물 연 2.75%에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된 금리보다 모두 0.1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을 주간한 증권사는 바클레이즈·HSBC·JP모건·모건스탠리·BNP파리바·로이즈·TD증권 등 7곳이다. 발행 목적은 차환 및 운영자금 용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준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제거됐고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도 나오면서 금리가 무난한 수준에서 결정된 것 같다”며 “다만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확실해졌기 때문에 (발행금리가) 역대 최처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지난 6월에도 11억달러어치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발행금리는 3년물 연 2%, 5년물이 연 2.4% 수준이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