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대통령 후보 1차 TV토론회에서 친시장 성향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는 판단에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3.49포인트(0.66%) 오른 2060.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회를 앞둔 경계감 속에 9.79포인트(0.48%) 내린 2037.32로 출발해 낙폭을 다소 확대했지만, 토론이 시작되고 기관이 매수세를 더하면서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오전 미국에서는 대선 1차 TV토론이 뉴욕주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진행됐으며, 시장이 호감을 표하고 있는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우세했다는 판단이 잇따르자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계는 2.16%, 철강금속은 2.13%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1억원, 14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69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29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10위내 종목 중 삼성전자(-0.06%), 삼성생명(-0.95%) 등 두 종목만이 하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2.11%), SK하이닉스(2.03%)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를 포함해 40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8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3포인트(0.06%) 내린 686.33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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