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서 CJ그룹에 이어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도 추진을 중단하는 등 중도 포기 후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은 칼라일-매일유업 컨소시엄 단독 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거래금액 부담으로 인수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KG그룹 측은 5000억원대 수준의 인수가를 예상했지만 매각 측이 6000억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리한 인수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국과 홍콩·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 사업권 매각을 진행 중인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아시아 지역의 통매각을 선호하고 있는데 칼라일은 이들 세 지역에 모두 현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과 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매일유업 컨소시엄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위해 제시한 매각가는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진행한 맥도날드 중국·홍콩법인 매각 본입찰에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과 TPG캐피털, 중국의
[강두순 기자 /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