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회사채 신속인수제 참여 사모사채 540억원 상환

한라는 2014년 9월 ‘회사채 신속인수제’ 참여를 통해 발행한 무보증 사모사채 540억원(제81회)을 26일 전액 자체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환은 시흥 배곧 한리비발디의 성공 분양, 시공매출 증가,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활동을 통한 원가개선, 고강도 자구활동 등으로 현금유동성을 상당히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라 측은 설명했다.
한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0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재무부문에서 별도기준 2015년 말 66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2분기 말 35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부채비율도 별도기준 2015년 말 414%에서 2분기 말 275%로 크게 줄었다.
한라 관계자는 “당사가 이번에 고금리(8.6%)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차입금 감소 뿐 아니라 차입구조의 개선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알찬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