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8월 출입국자수가 7월에 이어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출국자수는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한 206만4000명 기록했다”며 “9월 추석연휴를 앞둔 8월의 견조한 성장세는 3분기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방한외래객도 메르스 기저효과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166만4000명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중국방문객은 여름방학 관련 가족·테마여행 패키지가 증가하고 단거리 관광지로 한국 인지도가 상승하며 전년 동기보다 무려 70.2% 성장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3대 여행주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섞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하나투어는 여전히 일본노선 위주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평균판매단가(ASP) 부진이 우려되지만 유럽노선과 미주·남태평양 노선 선전으로 전반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큰 폭의 미주노선 성장세가 유럽노선 부진을 만회할 수준이지만, 여전히 부진한 일본노선은 작년도 기고효과와 맞물리면서 아쉬운 모습”이라고 평했다. 인터파크는 해외항공권 판매시장 경쟁심화 지속으로 여전히 부진한 주가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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